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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김해 진영 라멘집, 마제루

김해시 진영읍에 위치한 라멘집, 마제루입니다.

한 때는 내가 또 일본어 공부에 욕심이 생겨서 잠깐 열심히 공부한 적이 있었다지요...

그래서 그 덕분으로 히라가나는 다 읽을 수 있습니다. 아무 의미 없죠. 뜻을 모르니까.

그러고보면 표음문자가 참 기특합니다. 얼마나 쉬워요. 나같은 사람 몇 시간 공부해서 음을 다 알 수 있으니까요..

아 이 간판 아래 저 남자가 엄지를 치켜들고 '오이시이'라고 하는 저 정도 뜻은 알 수 있어요. 딱 저 수준에서 멈췄다고나 할까....왜냐하면 이제 일본은 갈 일이 없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일본어 공부에 대한 의욕이 사라져서 그냥 공부를 관뒀답니다, 오이시이 수준의 단어에서 멈췄죠,

김해시 진영읍 중에서도 뒷골목...? 원룸촌이 있는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위치가 썩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코너에 위치하고 있어서 눈에 잘 띄기는 합니다. 아...저 뒷골목을 갈 일이 없으면 눈에 보일 일도 없겠지요. 그렇게 따지니 이 집을 아는 사람이 굳이 검색을 해서 찾아와야 하는 위치라고 할 수 있겠네요.

친절한 주의사항이 문에 붙어있습니다, 문을 열고 갑자기 나가면 안된대요. 차가 쌩쌩 달릴 수도 있으니까요.

원래 사장님이 젊은 남자분이셨는데 오늘은 아주머니가 혼자 계셨어요. 근데 손님이 생각보다 많아서 테이블이 치워져 있지 않더라고요,

아주머니 혼자서 너무 바쁘신 것 같아서 테이블을 안치워주시는 바라에 한참을 서 있었어요

다행인지...뭐  재밌는 소품들이 많아서 자리를 치워주실 때까지 군말없이 규리는 혼자서 이것저것 만져보고 놀고 있네요.

요즘은 웬만한 식당들에도 저렇게 다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편리하죠.

그래서 종이메뉴판이 따로 없고요. 저기 화면에 메뉴가 다 나와있어요. 처음 오픈했을때보다 메뉴가 몇 가지 더 늘었네요. 

셀프바입니다. 요즘 식당부터 일상생활 전반에서 점점 더 무인화되어가고 있어서 나름 합리적이고 경제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코로나때문에 더욱 언택트가 일상화되고 있는 것 같아요.

나처럼 소심한 사람들은 '반찬 더 갖다 달라, 가위 좀 갖다주세요' 이런 부탁을 미안해하기때문에 저렇게 알아서 갖다 쓰는 시스템이 무척 편리합니다..

테이블 위에도 기본적으로 앞접시, 컵, 숟가락, 물티슈 등이 세팅되어 있어요.

아무래도 1인 운영 가게들은 인력이 부족하기때문에 저렇게 하는게 당연한거 같은데 또 숟가락 같은건 저렇게 해놓으니 위생에 우려가 생기는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이건 마제소바입니다. 국물 없이 비벼먹는건데 약간 매워서 맛있었어요. 초딩 저학년인 우리 딸은 맵다고 싫어하더라고요.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계란이 엄청 들어가있네요

이건 순한 돈코츠라멘. 아이가 먹기에 좋아요. 면이 약간 덜 익은 느낌인데 원래 그런건가요? 예전에 다른 일본식라멘집에서도 그랬었던 것 같아서요. 아니면 내가 너무 배고픈걸 못참게 생겼나요. 왜 면을 안익혀서 갖다주죠?

이건 매운 돈코츠라멘인데. 생각보다 안매워서 속상했어요. 탄탄멘을 먹었어야....

맛은 내 기준 그냥 평범했어요.

그런데 가게가 넓고 테이블이 듬성듬성 배치되어있어서 뭔가 시원하고 넓은 느낌을 줬어요. 가게 유리도 사방이 통유리라 밖이 잘 보이고 뭔가 깔끔해보이는 것이 아주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격은 보통 라멘집과 비슷해요.

http://naver.me/56lEWuYp

 

네이버 지도

김해시 진영읍

map.naver.com

사실...지도를 봐도 잘 모르겠죠ㅜ

거리뷰를 한 번 캡쳐해봤어요. 그냥 중흥아파트 1단지 맞은편 뒤쪽 골목입니다.

아.. 주차는 그냥 길가에 하면 돼요. 주차가 편리한 곳이라는게 또 큰 장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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