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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밀양 맛집 '더미량'

아 정말....실컷 포스팅 다 해놨는데 날아가버렸어요

억울해...

암튼 그래도 실망하지 않습니다!! 다시 하면 되지 별거냐!!

오늘은 밀양 맛집 '더미량' 포스팅입니다.

의외로 밀양에 예쁜 곳 많아요. 맛집도 많고 카페도 많고 놀 곳도 많고 배산임수 장난 아니고..

밀양 사는 지인에게 매일 밀양 무시한게 무색할 정도로 전 밀양 너무 좋아요^^'

'더미량'

이름이 저게 뭐야. 괜히 웃기더라고요. 약간 촌스런거 같기도 하고 뭐 밀양을 미량으로 한다고 딱히 이름이 더 예쁜 것 같지도 않고 그렇더니 그래도 참 예쁜 곳이더라고요^^

가는 길도 참 조용하고 한적하죠.(사실 돌아오는 길에 찍었음. 그러거나 말거나 똑같은 길이므로 그냥 가는 길이라고 해두자)

차를 타고 내려오는 길에 이렇게 멋진 저수지도 있어요. 

위의 사진과 왜 하늘색이 다르냐라고 하신다면 다른날이라고 말씀드리지요..

그래요,,너무 좋아서 여러번 갔어요. 

지대가 좀 높은 곳에 있고요. 모르면 절대 찾아갈 수 없는 위치에요. 밀양 시내도 아니고, 그렇다고 표충사쪽도 아니고 그냥 초동? 암튼 수산에서 그냥 더 시골로 쭉 들어가면 있어요. 네비 없이 못찾아가요

더미량은 건물 두개가 나란히 있어요. 하나는 카페이고 하나는 레스토랑인데요. 이 두 가게의 사장님이 같은지 다른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인테리어는 비슷했고 레스토랑이 좀 더 넓었던 것 같아요. 특이한 점은 두 곳 모두 저렇게 책꽂이가 있어요. 전 책 보면 약간 흥분하는 스타일이라 얼른 달려가 보았지요...그냥 인테리어용이었어요 읽을만한 책이 없더라고요,

실망..

그래도 뭐 저렇게 경치 좋은 곳에서 멋진 풍경을 보면서 차를 마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책이 웬말입니까.

나 빵순이라서 빵 좋아하는데 맛있는 빵들이 많았어요. 돈 없어서 하나밖에 못샀어요. 비싸더라고요

코로나가 다시 창궐하고 있죠..정말 지긋지긋한 바이러스네요. 훗날 역사책에는 그냥 한두줄 적어놓겠죠.

2019~2021에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바이러스에 대해서....2021까지 가지 않길 바라지만 지금 추세로 봐서는 끝이 안보이네요.(말이 딴 데로 흘러가기 전에 다시 돌아와서,,,) 코로나때문인지 일회용컵에 주더라고요.

어쨌든 가게의 위엄에 비해 일회용컵은 꽤 단순합니다. 하긴..재활용품 특히 종이류는 인쇄되어있는 잉크를 제거하고 하는 비용이 장난이 아니라죠. 그런 의미에서 저런 컵도 꽤 괜찮아보이네요.

저 때는 날씨가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밖으로 나갔죠

라탄인지 라탄느낌인지 희한하게 생긴 의자가 있고 생긴거에 비해서 꽤 편안했던 의자였습니다.

저렇게 마당(?)에는 야외결혼식을 할 수 있는 예식장소가 만들어져있고요. 사진을 다 찍었지만 아까 한 번 날려먹고 두 번 사진 올리고 글 쓰려니 괜히 억울해서 그냥 생략함.

 

그리고 레스토랑으로 가봅니다.(같은 날 간거 아님, 그렇게 돈 많고 시간 많은 사람 아님)

메뉴가 생각보다 적어요. 파스타, 피자를 시킬건데 딱히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 치킨 크림 파스타 하나 마르게리따 하나 시켜봅니다.

음식이 정말 맛있어요.

피자의 치즈는 진짜 부드럽고 고소했고요, 크림 파스타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건 정말 맛있더라고요,

애들 먹기에도 좋았어요. 피자는 정말 아주 약간 매운 맛이 있어서 매운거 잘 못먹거나 예민한 애들은 살짝 맵다고 느낄 수도 있겠더라고요, 물론 먹는거 좋아하는 어린이들은 신경 안쓰고 맛있게 먹을 정도의 맵기였습니다.

레스토랑에는 2층이 있어요. 근데 여기 두 번 갔는데 갈 때마다 사람이 없어서 굳이 2층을 안올려도 되지 않았나 생각해보지만 손님 입장에서는 천장이 높으니 시원해보이고 답답하지 않아 좋았어요.

저기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레스토랑도 커피숍처럼 책이 저렇게 많지만 왜 저 책들을 저기 갖다놓았는지 모를 의문이 생기게 하는 인테리어였습니다. 먼지 많이 생길텐데 하는 오지랖이 또 생기더라고요.

 

레스토랑에서 나와서 옆 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 샀는데 그 새 일회용컵 모양이 바뀌었더라고요.

그러든가 말든가 커피는 여전히 맛있었고 쓸쓸한 느낌의 가을날씨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레스토랑은 오늘 가봤더니 이제 사장님 사정으로 주말만 운영을 하신대요.

장사가 안되서 그러시나....아님 다른 사정이 있나 또 쓸 데 없는 호기심이 생겼지만 살포시 넣어둡니다. 주말에 오면 되지.

레스토랑은 브레이크 타임 없어요.

12시에 오픈합니다.

http://naver.me/xitR77Z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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