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함박. 백화점마다 입점되어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불에 구워서 바로 먹는 고기를 좋아하지만 또 아이들 데리고 가기에는 구슬함박만큼 만만하고 적이한 장소도 없죠.(없는건 아니지만....백화점에서 찾다보면 구슬함박이 또 아이들 먹기에 좋더라고요)
코로나때문인지 불금, 저녁시간인데도 백화점이 텅 비었어요.
사람이 없어 사람이....
아...예전부터 궁금했던 건데 왜 구슬함박 의자에는 저렇게 가운데 등받이가 뻥 뚫려있나요? 누구 아는 사람??
작은 아기들 저기 앉았다가 뒤로 넘어지면 어쩌려고....
너무 안예쁜데 위험해보이기까지 하니 도대체 저 의자의 정체성이 궁금해집니다.
의자 만드는 단가를 낮추기 위함 말고 다른 이유가 있는지...그거 아는 사람 저에게 좀 알려주시면....
여기 이렇게 나름 밀고 있는 메뉴가 있나봅니다. 너 마늘 위한...말장난 스테이크네요
메뉴판이고요. 뭐 메뉴가 다양하지만 우리는 여자 어른 둘에, 아이 둘이라 고민하다가 크림파스타, 볼로네제파스타, 필라프함박이랑 케이준샐러드를 시켰어요.
구슬빵은 어떤 빵일까 궁금했는데 별건 아니고 그냥 모닝빵 좀 큰 사이즈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파스타 위에 올려주고요, 저 빵을 렌지에 데웠는지 쭈굴쭈굴 쭈구리가 되었네요.
그래서 파스타에 있던 빵을 건져서 메뉴판의 사진처럼 잘라봅니다. 메뉴판의 사진처럼 나오지 않고 지저분해졌네요.
원래는 저런 모양이었어요. 빵은 별로였어요. 파스타에 찍어먹지 않으면 도저히 맛없어 못먹겠는...
그래서 저렇게 파스타에 담궈주나봅니다
반찬은 딱 저렇게 나오고 저기 할라피뇨인가요? 고추? 암튼 저 반찬은 너무 맛있지만 아이들이 먹을 수 없어 다행입니다
나 혼자 다 먹을 수 있으므로...
케이준샐러드는 7천원인데 솔직히 너무 양 적은거 아닙니까??
저 텐더가 정말 딱 저만큼 들어있었어요. 나에게 저 양상추와 방울토마토는 그냥 장식인데ㅜㅜㅜ 저 텐더 한 조각에 천원이 훨씬 넘지 않습니까..진짜 너무 창렬스러움.....두 조각 더 넣어주지...
필라프함박은 진짜 매웠어요. 아이들 한 입 주려고 했는데 내가 먹어도 매워서 ...저 우동국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데 원래 필라프는 쌀을 볶아야 되는거 아닌가요? 저건 그냥 밥을 볶았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필라프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고 그냥 이름만 필라프. 그냥 함박 덮밥 또는 함박 볶음밥 되겠습니다.
아 맛이 없었다는건 아니고요...원래 이름에 충실하지 못한 것에 살짝 실망을 했달까....
구슬함박 - GOOSEUL HAMBAK
구슬함박 - 정갈하고 소박한 가정식 함박스테이크
www.gooseulhambak.com
근데 구슬함박 홈피에 들어가보니 메뉴 카테고리 안에 실제로 덮밥이 있었어요. 그리고 필라프는 공홈에는 없더라고요.
매장마다 조금씩 다른건가요.
공홈에는 메뉴가 더 다양했고요. 아마 내가 갔던 매장에서(마산 신세계 백화점 지하 1층 고메스트리트) 자체적으로 개발....한게 아닐까....그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쓰다보니 후기가 별로 마음에 안들었다 뭐 그런 느낌인데 꼭 그렇진 않습니다.
가격이 비싸지 않고, 아이들이 먹기 편하고, 그리고 그렇게 맛이 없지도 않았어요. 예전에 김해 신세계 백화점에서 먹었을때는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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